메뉴 건너뛰기

정보제공

청각장애를 입고 보니 취업하는게 가장 어려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1-28 09:41:01

'청각·언어장애인 살기 좋은 나라 동참하기!'

이름이 거창하지요? ‘청각·언어장애인 살기 좋은 나라 동참하기’청각장애인재활복지회 청각·언어장애인재활복지원에서 앞으로 이러한 일들을 감당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붙인 이름입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저는 처음에는 건강한 청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후천적으로 중도 청각장애를 갖게 되었는데 청력장애와 평형기능장애 어지러움증을 갖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후에 청각장애를 갖게 되었기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인식이나 편견 둘 다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청각장애인이 되고 나서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주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2007년 3월 입학하여 사회복지학문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전공이 정보통신공학이었기에 대학원 학과과정과 함께 학부과정 중 일부를 학부생들과 보충해서 공부하였습니다.

2009년 2월에는 석사학위를 받았는데 저의 석사학위논문은 '난청인의 생활적응에 관한 질적 연구'였습니다. 졸업 후에 100페이지가 넘는 석사학위논문을 재정리하여 2009년 상반기에 '난청인의 생활에 대한 질적 연구'와 하반기에 '청각장애인의 장애수용과 생활적응에 관한 질적 연구' 논문을 내어 놓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박사과정도 계획하고 있는데 청각장애인 언어장애인의 사회복지서비스 실천에 필요한 연구논문을 계속해서 작성하고 싶습니다.

청각장애가 생기기 전에는 공부하는 것, 의사소통을 하는 것, 이동하여 사회생활에 참여하는 것, 직장을 구하는 것 모두가 자유로웠지만 지금은 더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직장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직장을 구하며 청각장애에 대해 이해를 구하면 현실적으로 저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청각·언어장애인 모두는 주어진 환경에서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해야 하는 자격과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각·언어장애인도 즐거운 가정생활, 학교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기회가 없다면 기회가 있도록 만들어 줘야 '청각·언어장애인이 살기 좋은 나라' 입니다.

이 일에 함께 가담하여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은 청각장애인재활복지회(cafe.daum.net/auditory7) 청각·언어장애인재활복지원 운영위원 박윤선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785)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장애인 & 복지 뉴스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기고/박윤선 (yunesunpark@hanmail.net)

기고/박윤선의 다른기사 보기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채용완료] 자립생활주택 신규 담당자 채용 공고 해냄복지회 2023.12.21 1149
481 차세대 IT융합 시범사업 8개 선정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80 "행복 나눠요" 취약층 일자리 꾸준히 발굴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9 어머니 당신은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8 「제19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성황리에 열려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7 PC로 장애인편의시설 쉽게 찾는다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6 장애인 보험가입 차별금지 스티커 배포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5 희망근로자 안정적 일자리 제공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4 장애인을 위한 복합공간 국내 첫선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3 “사회정책 속의 장애인고용정책 20년을 논하다”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2 중증장애인에게 영상 촬영과 편집이란?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1 24일 장애인 치아건강 무료 교육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70 시각장애인 20명 독도 탐방 나선다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69 "장애인의 피난 안전 대책 필요하다"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2
468 지역사회 장애인 차별 "꼼짝 마!" 해냄복지회 2020.03.24 23
467 장애인 공공기관 웹 접근 학교 복지시설 더 힘들다 해냄복지회 2020.03.24 23
466 '찾아가는 장애인취업 상담' 놓치지 마세요 해냄복지회 2020.03.24 23
465 ‘디자인거리’ 장애인 안전 빨간불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3
464 장애인들에게 인기 높은 사이트 순위 공개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3
463 국립공원에 장애인 편의시설 늘린다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23
462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 해냄복지회 2020.03.27 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