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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의 접근성, 숙박시설 개선, 인식의 변화 필요
정두리 기자 ㅣ 2010-02-24 10:09:21 

장애인 여행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이하 무장애연대)가 지난 23일 이룸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애인의 관광과 여가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 분석과 국내 장애인관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웃나라인 일본의 장애인 여행가 히데토 키지마씨가 참석해 일본의 장애인 여행 현황에 대한 발제를 펼쳐 다각적인 면에서 국내 여행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웃나라인 일본의 장애인 여행가 히데토 키지마씨가 참석해 17년 동안 106개국을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와 함께 일본의 장애인 여행 현황에 대한 발제를 펼쳐 다각적인 면에서 국내 여행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무장애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은 장애인관광과 여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주장했다. 배 사무총장은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삶의 질이 달라졌고 장애인들도 여행과 관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러한 변화와 관심과는 달리 우리나나의 장애인 및 노인의 관광과 여행을 위한 인프라는 이제 시작단계”라고 현 실정을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 전부터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장애인관광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배 사무총장이 주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요건은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여라 ▲숙박시설의 개선 ▲관광지까지의 교통수단 등 이동 보장 ▲웹사이트를 통한 정보 제공 ▲장애인관광 안내 책자 지속적 발간 ▲체계적인 안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여행사들의 준비 ▲관광관련 종사원에 대한 교육▲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등이다.

장애인 관광과 여행, 인식개선 등 필요한 것들은?

이어 이어진 토론에서 한국재활복지대학교 성기창 교수는 “여행이라는 것 또한 낯선 곳의 생활이기에 숙박시설이 중요하다”며 “이는 시스템적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BF인증제도를 예로 들며 인증화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시스템 접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양대학교 이훈교수는 “미국과 같이 초기에 장애인 차별 금지 관련법이 재정 된 곳은 체계적이고 순조로운 진행으로 장애인 접근에 대한 부분이 개선돼 나가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의 통과 이후에도 변화 또는 개선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만의 개념과 관점이 아닌 노인이나 유아를 동반한 가족, 의료관광 등과 묶어 인프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광지 접근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사업과 시범사업의 필요성,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해 표준화하고 인증화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관광정책과 조지은 사무관이 참석해 의견과 문화부의 입장을 밝혔다. 조 사무관은 “문화부에서 장애인 관광이나 여행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한정된 자원과 시간의 문제 때문에 지속적으로 연장해온 사업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복지관광이나 장애인 관광과 관련한 책자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의 기준을 계속 개선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같은 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지침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따로 나누는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세미나를 통해 생각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한 예로 이동권과 관련해 지난해 최초로 도입된 장애인관광버스를 2012년까지 50대 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해 장애인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장애인관광레저진흥회 김호중 사무총장은 “장애인 관광과 여행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식의 개선”이라며 “과거 장애인 복지가 관광이나 여행이라는 부분까지 발전하라리 생각하지 못했던 만큼 이제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관광에 대한 이론적인 개념들이 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개념 정의는 물론 이론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 하지만 민간에서 장애인 접근이 가능한 코스를 개발하고 네트워크화 하는 방안과,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현장애서 장애인과 함께 여행을 가는 등의 노력도 필요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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