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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 의학 기준에 맞게 변경 검토…의견 수렴 계획"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3-29 14:37:46
CBS경제부 양승진 기자

국토해양부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자배법)을 개정해 상해ㆍ장애 등급별 내용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십년간 사용돼 온 현재 상해ㆍ장애 등급이 현대 의학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자동차보험 책임보험 보상한도와 위자료 지급에 기준이 되는 상해ㆍ장애 등급을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하고, 대한의학회에 관련 용역을 맡기고 1년 후에 결과가 나오면 관련 기관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상해ㆍ장애 등급은 일본 체계를 그대로 들여온 것으로, 지난 1999년에 병명이 바뀐 경우 등을 반영해 일부 수정되긴 했지만 사실상 수십년간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최근 의료기술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정작 필요한 항목은 빠져 있고 실무에 필요한 세무 지침이 없어 민원과 분쟁을 많이 초래했다.

예를 들면 복부 손상은 2급과 3급, 연부조직 손상은 1급과 4급 외에 명확한 급수가 없고, 척추손상은 가장 빈도가 높은 추간판탈출증이 빠져 있다. 흉터 장애의 경우 뚜렷한 흉터는 7급, 단순 흉터는 12급으로 항목 간 단절, 비약이 심하며 골절성 탈구, 삼각골절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 용어가 들어가 있다. 특히 손가락은 운동장애가 10가지로 분류돼 있지만, 장애 빈도가 많은 척추 손상은 척추에 뚜렷한 기형이나 뚜렷한 운동장애가 남은 사람, 척추에 운동장애가 남은 사람, 척추에 기형이 남은 사람 등 3등급으로만 나뉘어 있다.

국토부는 14등급이라는 상해ㆍ장애 등급 체계는 유지하되 앞서 지난 2008년 산재법에서 후유장애 등급이 일부 개정된 점 등을 감안해 내용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해ㆍ장애 등급별 보험금 한도를 조정하는 일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 보험금 한도는 지난 2004년 한차례 인상된 바 있다.

broady01@cbs.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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