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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실종 장애인, 가족 찾기DNA 글,구성-예다나 촬영,편집-이남희 진행-박소리 <자료화면> 27년 만에 헤어진 아들 보러 가는 중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아들이 맞습니다. 몰려든 취재진도 가족의 감동적인 상봉현장을 담아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기사내용> 안녕하세요?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이 사라져 버립니다.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가족들이 방방곡곡 찾아다녀도 단서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특히 실종된 가족이 의사 표현을 분명히 할 수 없는 지적장애인일 때,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한층 더 커지는데요. SBS '큐브'에서는 여덟 살에 실종된 지적장애인 아들을 27년 만에 만난, 극적인 가족 상봉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하지만 만남의 기쁨도 잠시, 뜻밖에도 부모님은 매달리는 아들을 남겨두고 도망치듯 장애인시설을 빠져나오는데요. <자료화면> 함께 살고 있는 작은 아들네 좁은 아파트에 도훈씨를 데려갈 수는 없는 상황 최근 이뤄진 13건의 상봉 중 가족에게 돌아가 함께 사는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했습니다. 역시 데려올 때 마음하고 살아갈 때 마음은 또 다르잖아요. <기사내용> 예상치 못한 일.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어렵게 만난 가족들이 한 데 모여 살 수 없는 원인으로, 힘겨운 장애인 양육 현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장애인가족들의 알려지지 않은 고충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주목받아야 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장애인 실종 문제를 보다 근본적인 데서 짚어보려 합니다. 방송에 나온 도훈씨는 실종 이후 35살이 되었는데요. 이만한 나이가 되면 장애 비장애를 떠나, 긴 세월 생활기반이 달라져서 가족이라도 한 집에 다시 모여 살기는 어려운 법이죠. 때문에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실종된 장애인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우선되어야 하는 겁니다. 현행법에서는 만 14세 미만의 아동과 연령을 불문한 장애인을 '실종아동'으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9년 발생한 실종아동 사건 2만 463건 가운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례는 118건. 비장애아동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는 10건 0.1%, 장애인은 108건 1.0%로 10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료화면> 김종우 소장(실종아동전문기관): 실종 장애인이라 하면 부모님들이 버렸을 것이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찾아주려는 노력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지적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를) 동래에 있는 정신병원에 집어넣어버린 거예요. 그러니 아무리 찾을래도 찾을 길이 있어야지요. <기사내용> 장애인 실종은 이처럼 실종 장애인 찾기 시스템 부재와 사회의 외면 속에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구결과에 의하면, 1명의 실종아동이 발생하면 약 5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생긴다고 합니다. 온 가족이 하던 일을 내팽개치고 전단지를 뿌리며 찾아다니느라 가정 파괴에 이르는 경우도 허다하죠. 2007년 장애인 겨울방학 캠프에 갔다가 경주에서 실종된 도연씨. 부모님은 '도연아 어딨니?"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아들을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도연씨 부모님은 '지적장애인에 대한 친자확인 DNA 검사'를 법제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적어도 실종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장애인시설, 정신병원 등에 있는 장애인들의 DNA만이라도 대조해 볼 수 있도록 의무화한다면 장애인 장기 실종을 막을 수 있을 거란 얘기입니다. DNA 채취는 면봉으로 입안을 긁어내거나 모근 달린 머리카락만 확보하면 되기에 의외로간단하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데요.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앞서 SBS 방송에 나온 도훈씨가 27년 만에 가족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DNA 검사 때문이었는데요. 도훈씨 아버지가 TV 뉴스를 통해 이런 정보를 얻지 못했더라면, 장애인시설에서 도훈씨의 DNA를 채취해 두지 않았더라면 이들이 재회할 수 있었을까요? 가정의 달 5월, 눈물짓고 있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이제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차이나는 뉴스> 박소리입니다. 한국장애인방송 Jnettv (www.jnettv.co.kr) / 에이블뉴스 제휴사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한국장애인방송 제이넷티비(www.jnettv.co.kr)에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2010-05-06 오전 9:33:00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a*@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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