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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적 접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토론회 열려
정두리 기자 ㅣ 2010-05-18 14:23:35    뉴스듣기 여성 | 남성
장애인들의 문화, 체육, 관광에 대한 욕구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2010 장애인 문화·체육·관광정책을 말한다’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주최, 대한장애인체육회·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문화부 유인촌 장관은 장애인의 문화향유를 위해 문화부가 펼치고 있는 정책들과 함께 앞으로 계획 중이 창작지원, 체육활동, 복지관광 등의 분야와 교육, 정보접근 등의 지원에 대해 밝혔다.

이어 문화, 체육, 관광 분야로 나눠 열린 토론에서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장애인문화예술 정책의 방향 및 비젼과 관련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세훈 실장과 KBS 방귀희 작가가 토론을 펼쳤으며, 체육분야에서는 장애인체육 정책의 비젼과 발전방향 관련해 한국체육대학교 한민규 교수와 대한장애인선수위원회 김임연 선수위원장이 토론에 나섰다. 또한 관광분야에서는 장애인관광의 활성화와 정책 비젼과 관련해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이훈 교수와 장애물없는세상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김세훈 실장은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으며 그동안 산재돼 있던 장애인 관련 법률 조항들이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 제정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 지원의 체계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또는 문화예술영역에 있어서의 장애인의 활동에 크게 활성화돼 있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장애인과 문화예술 영역이 여전히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지 못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훈 실장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문화영역에 대한 접근권 보장 ▲창작자로서의 장애인 지향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 제공 ▲문화예술활동과 관련한 교육기자재 개발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방귀희 작가는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의 미비와 교육의 부재, 인식 부족 등이 장애문화예술인 창작 활동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며 “장애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보장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가 마련돼야 하고, 전문단체와 창작지원금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체육과 관련해 발제한 한민규 교수는 “장애인체육 지도는 그 특성상 비장애체육인이 쉽게 지도하기 어렵다”며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도를 높이려면 장애인체육 지도자의 양성을 제도화 하는 것이 선결과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능력을 겸비한 지도자가 필요하지만 현 제도로는 양성이 불가능하다”며 “국민체육진흥법 등 관계 법령의 개정을 통해 장애인체육 지도자 자격에 대한 국가 공인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을 개축해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클럽을 지원하며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애인 선수 출신인 김임연 선수위원장은 “장애인체육은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 등 산적한 문제에 다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실천에 옮겨지는 것이 어렵다. 실천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면 더 좋은 분위기에서 장애인 체육활동이 긍정적 방향으로 접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체육의 가장 큰 제약 요소로 시설접근을 꼽으며 “특히 재가장애인 및 중증장애인의 체육활동에 가장 큰 문제는 이동뿐만 아니라 체육시설의 접근방법에 있다”며 “체육시설 내 주차장 시설, 샤워시설, 장애인체육 용기구 확보 등 1차 욕구에 대한 해결이 전제돼야만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국 장애인관광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제한 이훈 교수는 “우리나라는 장애인의 권리를 법으로 마련하려는 노력이 이뤄졌으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을 통해 다양한 권리를 확대하려는 노력이 있지만 아직은 포괄적 차원의 행복권보다는 생존권을 보장하려는 축소된 권리보장이 지배적이며 특히 장애인 관광에 대한 실질적 차원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과광 접근성 확보는 ‘모두를 위한 관광투자’라는 인식과 사회적 협력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민간 관광사업자를 동참시키기 위한 장애인관광 시장의 생산적 가치측정이 요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융호 사무총장은 장애인관광과 여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그 기준 마련 △숙박시설 개선 △관광지까지의 교통수단 등 이동 보장 △웹사이트 통한 정보제공 및 장애인관광 안내 책자 지속 발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관광관련 종사원에 대한 교육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등을 주장했다.

▲ 장애인신문, 복지뉴스,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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