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제공

전국장애학생체전 농구 서울팀 주장으로 뛰는 박재형군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며 땀 흘리며 함께 뛰는 모습, 바로 지적장애 학생들의 농구경기 장면이다.

제4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농구 서울 팀 주장으로 뛰고 있는 박재형(문정고 3, 지적장애 2급)군은 슈팅실력이 좋은 가드다.

그러나 박재형 군은 기회가 오면 본인이 슛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동료에게 패스하는 경우가 더 많다. 농구선수라면 누구든지 골 욕심이 있기 마련이지만 박 군은 어시스트에 성공할 때의 기분이 더 좋다고 한다.

 

굳은살 박인 손바닥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박 군의 이번 대회 승리의지는 대단하다.

 

지난해 제3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8강 탈락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하며 올해훈련하고 집에 돌아와 “엄마,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이 왔어”라며 기량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대전으로 오기 전날 밤에는 지난해의 악몽이 되풀이될까 잠도 한 숨 자지 못하고, 대전에 도착한 날도 선수들과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빗속 훈련을 감행했다고 한다.

 

재형이는 배운 기술을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시간에 항상 먼저 다가와 연습한 내용을 보여주는 학생이었어요”

 

2009년 1년간 박 군을 지도했던 박정배(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지도자는 박 군의 성실함과 근성을 높이 칭찬했다.

 

박재형 군은 만4세에 성장호르몬결핍증 판정을 받았지만 중학교 3학년 때까지 13년간 성장호르몬을 투여 받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 신장은 171cm이다.

 

박 군의 어머니 이혜옥 씨는 “처음에는 성장에 도움이 될까 해서 여러 가지 운동을 시켜봤는데, 농구를 제일 좋아하더라구요”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농구를 하게 된 박 군은 인근소년수련원에서 일주일에 3번 농구 수업을 받고 있는데, 공식대회에 지역대표로 출전한 경험은 함께 운동을 하는 비장애인 친구들에게 커다란 자랑거리란다.

 

박 군이 속해있는 서울 팀은 18일 예선에서 전북을 28대 8, 20점차로 이기고 19일 오전 9시 지난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아픔을 안겨주었던 강원을 만나 결승티켓을 다툰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인수 기자 [블로그/이메일]
☞김인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등록일:2010-05-19/수정일:2010-05-19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채용완료] 자립생활주택 신규 담당자 채용 공고 해냄복지회 2023.12.21 1149
441 보이스피싱, 736 시작번호 조심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0 점자도서 전시展「손끝으로 여는 세상」열며,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39 사회복지시설 특성화·다기능화 시범사업 진행 해냄복지회 2020.03.24 41
438 청각 장애인도 1종 면허 딴다 해냄복지회 2019.10.25 41
437 제9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6 서울시, '중증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5 서울시, 장애인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 시범투어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4 정부 복지관련 전산망 연계…원스톱 서비스 제공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3 인권위, 장애인 폭행 경찰관 주의 조치 권고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2 2011년 개관 국립광주과학관, 오감체험형 컨셉트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1 하이닉스반도체, 지역사회 무료 건강검진 실시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30 제주도, 중증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생긴다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29 <의학> 생체공학 눈(眼) 시제품 완성 해냄복지회 2020.03.27 40
428 21일의 여정 동안 자립생활 실상 알릴 것” 해냄복지회 2020.03.27 39
427 김제동이 전하는 행복, “천상천하유아독존” 해냄복지회 2020.03.27 39
426 사랑나눔 재능기부, ‘꿈, 날개를 달다’ 해냄복지회 2020.03.27 39
425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립니다. 해냄복지회 2020.03.27 39
424 ‘진짜 소통’을 꿈꾸는 미스 프랑스 이야기 해냄복지회 2020.03.27 39
423 장애인연금 소득기준 월 50만∼80만원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39
422 "장애인고용, 국가 고용보험보다 못한 버려진 자식" 해냄복지회 2020.03.27 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