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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

2020.03.27 14:59

해냄복지회 조회 수:40

5개 체험주택 운영ㆍ분석...‘장애인 홀로서기 역할모델’ 개발
이종화 (등록/발행일: 2010.05.31 12:19 )  
 
서울시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장애인선수촌으로 사용된 송파구 문정시영아파트에 전국 최초로 '중증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을 마련, 31일 첫 체험자를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 주인공은 10년 전 건장한 신체의 직업군으로 나라를 지키던 홍대탁씨(33)다.

홍씨는 군복무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중도장애인으로 어머님의 도움 없이는 외출은커녕 밥 한 끼 챙겨 먹기도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홍씨가 자립생활 체험에 도전을 한 이유는 서울시가 한 달에 최대 200시간까지 지원하는 장애인활동보조 서비스가 큰 힘이 됐기 때문이다.

홍대탁씨는 "장애인의 몸으로 부모의 곁을 떠나 자립생활을 꿈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전적인 의지에서 벗어나 나의 삶을 내 스스로 관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 5개 체험주택에 10명 내외(주택 당 1~2명)의 장애인을 입주시켜 자립체험을 도와주고, 운영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홀로서기'의 역할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인근 운영기관(광진IL센터, 서초IL센터, 양천IL센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서울IL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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