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독서확대기등 1인 1제품 10일부터 신청접수

[시민일보] 신체적 불편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컴퓨터 등 정보통신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서울 영등포구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실시, 보조기기 구입비를 최고 90%까지 지원해준다.

7일 구에 따르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정보화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유도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것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보조기기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보조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것.

지원 가능한 보조기기 품목은 ▲독서확대기,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 22종 ▲특수키보드 터치모니터 등 지체ㆍ뇌병변장애인용 18종 ▲영상전화기 및 의사소통 보조기 등 청각ㆍ언어장애인용 10종 등이다.

지원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의 규정에 의해 등록된 장애인,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자 중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자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 구매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인 경우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10일부터 7월9일까지며, 정보통신보조기기 신청서과 장애인증명서(해당사항이 있는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증명서)를 구청 전산정보과(02-2670-4257)로 우편, 팩스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http://www.at4u.or.kr)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장애유형에 해당하는 제품 목록 내에서 1인 1제품에 한해 가능하며, 신청서 작성이 어려운 경우에는 본인의 동의를 얻어 가족ㆍ친척,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이 대필해도 된다.

선정결과는 8월12일 구청 홈페이지(www.ydp.go.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구는 지원 신청한 보조기기가 제품가격 100만원 이상의 고가인 경우 신청인과 심층방문 상담과 함께 사회활동 참여도, 장애등급, 경제적 여건, 선정제품의 적정성, 활용도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기사 등록 일시 2010-06-07 16:39:29     siminilbo.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