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제공

[성명]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5월25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5-25 10:01:12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신임 이사장에 `장애인 당사자`를 즉각 선발하라!

나라 5백만 장애인들의 직업재활 및 고용안정의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지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 신임 이사장 추천에 있어 정작 장애인 당사자가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작금의 개탄스런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 장애인계는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업재활 및 고용안정은 필수불가결의 과제이다. 따라서 이 같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공단의 수장은 반드시 장애감수성을 지닌 `장애인 당사자`이어야 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장애인 당사자의 몫으로 존중되어오던 바람직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채, 비장애인 중심의 편향적 인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금번 공단 이사장 인선은 그 어떤 원칙이나 기준에 앞서 그간 불문율처럼 이어져왔던 장애감수성에 기초한 `장애인 당사자` 인선의 원칙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 이 길만이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된 우리나라 장애인고용문제 해결을 앞당기는 유일한 대안이자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번 돌발적인 이사장 공모사태가 정치 후원금 로비 의혹, 장애인 창업지원컨설팅 수행기관 선정과정 의혹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 이사장의 불미스러운 중도 사퇴로 촉발된 만큼 인선과정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지켜져야 함은 물론, 식견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사를 선발함으로써 금번 인선을 둘러싼 온갖 불신과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장애계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당사자를 배제한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인사가 단행된다면 우리 5백만 장애대중은 사태해결을 위해서 끝까지 투쟁에 나설 것임을 엄숙히 경고하며, 한때의 오판으로 장애인고용문제를 수십 년 퇴보시키는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0. 5. 25.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최동익

*에이블뉴스는 각 단체 및 기관에서 발표하는 성명과 논평, 기자회견문, 의견서 등을 원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재를 원하시는 곳은 에이블뉴스에 성명, 논평 등의 원문을 이메일(ablenews@ablenews.c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에이블뉴스 (ablenews@ablenews.co.kr)

에이블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h*@4d4e81d3f9219886bcadb3dc9b503f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채용완료] 자립생활주택 신규 담당자 채용 공고 해냄복지회 2023.12.21 1031
461 [경제] 기초장애연금법안, 국회 복지위 통과 해냄복지회 2019.12.19 43
460 3호선 수서~오금 연장구간, 편의시설 점검 file 해냄복지회 2019.10.25 43
459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실 선임 연구원, 전산, 일반행정 직원 채용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8 장애인은 함량미달이어서 안 된다고?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7 붓을 든 의사'로 명성 자자해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6 <줌인>“엄마가 준 금빛 생명 한조각…햇살처럼 밝게 뛰놀았으면…”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5 다산콜센터 30년 이별 가족 찾아줬다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4 [봉사하는 당신이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경로당서 한글 가르쳐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3 아시아태평양지역 시각장애인 안마 세미나 한국서 개최 해냄복지회 2020.03.27 42
452 경기도, 보조기구 다시쓰기 운동 확대 file 해냄복지회 2020.03.24 42
451 저소득 장애인 위한 무료 진료소 격주 운영 해냄복지회 2020.03.24 42
450 인천장애인배구협회, 사무실 개소 해냄복지회 2019.12.23 42
449 서울시, 장애인자립자금 장기저리 대출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8 하트하트재단, 저시력학생에 독서확대기 지원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7 활력 넘치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6 장애인 살기 편한 보금자리주택 짓는다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5 "불편하지만 장애로 인해 못 할 건 없다"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4 서울시 저소득장애인 생활자금 저리 대여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3 건축물 장애편의시설 적합성 심사키로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1
442 스포츠토토, '행복나눔 5월 캠페인' 후원 열기 '후끈' file 해냄복지회 2020.03.27 4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