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키 한상민, 월드컵 우승 쾌거
2019.12.23 11:44
한상민 장애인스키 국가대표선수가 알파인월드컵스키대회에서 스위스와 일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스키협회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오스트리아 압텐아우에서 열린 ‘2010 IPC 오스트리아월드컵알파인스키대회’ 좌식스키부문 대회전에서 한상민 선수가 1, 2차 합계 2분8초09를 기록해 스위스의 크리스토크 쿤즈, 일본 모리 타이키를 제치고 우승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31.87의 포인트를 기록, 세계랭킹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스키협회 관계자는 한 선수의 이번 우승은 세계랭킹 2위인 프랑스 장 이브 르뫼르 선수, 3위인 일본의 스즈키 다케시 선수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얻은 결과여서 더욱 빛났다고 전했다.
올해 만 30세로 하이원장애인스키팀 소속인 한상민 선수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선수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내는 등 국내 장애인동계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최고의 간판스타다.
앞으로 한 선수는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열리는 3차, 4차 월드컵에 참가한 후 3월 12일부터 열흘간 펼쳐지는 '2010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해 대회전, 슈퍼대회전, 활강 등의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블로그/이메일]☞박영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등록일:2010-01-15/수정일: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