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조권리 되찾는 투쟁할 것"
2020.03.27 12:18
20공투단, 10만인 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 | |
“보건복지부 장관 직접 만나 활동보조 권리 되찾는 투쟁을 할 것입니다.” 지난 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장애인생존 억압하는 이명박정부 규탄! 장애인 활동보조 권리보장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돌입 기자회견’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같이 선포했다.
이들은 “활동보조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신청조차 금지되는 등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선착순복지로 전락했으며 장애등급심사를 강요하고 자부담 또한 인상됐다”며 “하루 아침에 활동보조가 끊겨 목숨이 위태로운 장애인의 절규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장애인의 생존권이 달린 예산을 잘라 4대강 삽질에 퍼다 붓고 있는 MB정부, 기획재정부 장관에 투쟁할 것”이라며 “시설과 방구석에 쳐박혀 자본주의 세상에 폐기물처럼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의 삶을 폭로하고 우리 중증장애인도 이 세상에 살고 있고 살고 싶다는 피맺힌 절규를 당당히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장애인을 위한다며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조롱하며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장애인의 날’이 다가온다”며 “우리 장애인은 이 더러운 잔치를 더 이상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이 날 장애인 활동보조 권리보장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 요구 수용 시까지 무기한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