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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과 희망을 주는 글로벌시대 신한국인>

    이기영이비인후과 이기영 원장

    '붓을 든 의사'로 명성 자자해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해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 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일에 소질이 있어 화가를 꿈꿨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 꿈을 포기하고 의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 예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 붓을 잡기 시작, 지난해 개인전까지 열어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화가로서도 꿈을 이어가고 있는 이기영이비인후과 이기영 원장을 두고 하는 사자성어가 아닌가 싶다.

      이 원장은 조선대학교 의대 진학 후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오사카시립대학에서 이비인후과 교환 교수로 다녀오는 등 이비인후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엘리트였다. 이후 조선대학교 부교수로 퇴임할 때까지 후학을 양성해 오던 이 원장은 1991년 전라남도 나주시에 개인병원을 개업 한 후 평소 소원하던 그림을 틈틈이 그리기 시작했다.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던 이 원장은 원로화가 김영순 화백에게 그림지도를 받기 시작한 후 지난 2008년에 개인전을 열고 전시회에서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돕기 기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4년 신세계고객응모전에서 입선한 것을 시작해 광주시미술대전에서 2007년, 2008년 연이어 특선으로 입상, 2009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원장은 올해까지 수상을 하면 초대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는 미술계에서도 인정한 실력가다. 2008년 연말 개인전 당시 ‘붓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여 혼을 새겨 넣은 캔버스, 자연을 벗 삼고 시냇물을 친구 삼아 끊임없이 정진했던 작은 솜씨’라는 초대의 글처럼 이 원장의 그림은 대부분 우리 시골 어머니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나 전라남도 곳곳의 풍경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나이 지긋한 할머니의 귀를 진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자화상으로 광주미술대전 특선작에 오른 ‘진료실에서’, 동 대전에서 2009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회상’에서는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자세하게 묘사해 정겨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 원장은 의술과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것 외에도 라이온스 클럽에서 30여년간 활동하며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 원장은 “추후 두 번째 개인전을 열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이 원장은 자신의 갤러리를 사랑의 상징 ‘아가페’와 이상향의 ‘유토피아’를 합성해 ‘아가피아’로 명명했다고 한다. 어원처럼 이 원장의 갤러리가 사랑을 주는 이상적인 공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스포츠월드 김희두기자

    ts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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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입력 2010.05.28 (금)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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