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윤상연 기자 = 경기도가 장애인 일자리 대폭 확대를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일자리 마련으로,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장애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7만6000명으로, 지난 8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정신 장애인 4만9000명, 신체 장애인 42만7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 가능 장애 인구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19만5000명에 불과하고, 장애인 취업자는 17만9000명으로 실업률이 8.3%에 달하고 있다.
장애인 실업률이 높은 이유는 낮은 경쟁력으로 일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 공공 일자리 위주로 발굴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장애 유형별 일자리 개발 전략을 차별화해 추진해 왔다.
지적, 자폐성 등 정신적 장애이느 채소재배, 곤충 사육 등 영농활동과 재활용품 선별 등 환경분야에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지체, 시각 등 신체적 장애인은 컴퓨터 활용 분야 등 미디어산업 활성화 대비 필요 인력으로 양성하고 있다.
도는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자폐성 장애인 도서관 사서보조 배치 24명, 시각장애인 안마사 경로당 파견 50명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도는 장애인 일자리 확대 추진을 위해 장애인 고용공단 시행사업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및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등을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syyoon1111@newsis.com
장애인 일자리 개발 전략 차별화, 경기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 추진
2020.03.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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